미래도시와 스마트시티
지금의 도시는 인류의 가장 대표적인 거주공간이다. 2007년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도시의 인구가 비 도시 인구를 초과했고 2050년에는 인류의 2/3가 도시에 살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동시에 우리는 미래의 도시가 지금의 도시가 가진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여 보다 살기 좋은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다가올 미래의 도시, 미래 지향적인 도시에 대해서는 다양한 컨셉과 명칭이 존재하며 이는 기술, 사람 및 공동체에 대한 강조에 따라 달리 나타난다. 기술적인 차원을 강조한 경우, Digital city, Intelligent city, Ubiquitous city, Wired city, Hybrid city, Information city 등으로 불리운다. Creative city, Learning city, Humane city, Knowledge city 등은 도시 내 거주민의 활동을 강조하는 명칭이고, 공동체 활동을 강조하는 경우 Smart community라는 명칭을 이용하기도 한다.
최근 미래도시의 대명사처럼 쓰이는 “스마트시티” 의 경우, 이러한 세 가지 측면의 요소들을 모두 포함하는 포괄적인 도시의 미래상을 지칭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양한 정의
일부에서는 스마트도시에 대해서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도시가 아니라 단지 상표화(labeling)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Hollands, 2008). 아직 학계 및 산업계에서도 스마트도시에 대한 통일된 정의가 존재하진 않지만 학계와 업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스마트도시에 대한 정의들을 살펴보면 개념적으로는 어느 정도 선에서 스마트도시가 가지는 공통적이고 합의되는 특징이 존재함을 알 수 있다.
  • 도시의 중요한 인프라시설-도로, 교량, 항구, 물, 전기 등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통합하는 도시
    (Bowerman, B., Braverman, J.,Taylor, J., Todosow, H., & Von Wimmersperg, U., 2000)
  • 도시의 전체적인 지능화 수준을 높이기 위해 물리적, 사회적, IT 인프라, 그리고 비즈니스 인프라를 연결하는 도시
    (Hartley, J. 2005)
  • 도시의 거주성과 지속가능성을 개선하기 위하여, 조직운영과 도시계획에 행정절차의 전자화 및 속도 개선과 함께 웹 2.0과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하여 복잡한 도시운영문제를 해결하는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을 찾아내는 데 도움을 주는 곳.
    (Toppeta, D.,2010)
  • 스마트 컴퓨팅 기술을 이용하여 도시행정, 교육, 헬스케어, 공공안전, 교통 등 도시 주요 인프라와 서비스를 구축함으로써 보다 지능화되고 상호 연결된 효율적인 도시
    (Washburn, D. 등 2009)
  • 시민들의 독립적이고 자기결정적인 기질과 활동을 스마트한 조합의 기반 위에 다양한 측면에서 미래지향적 방식으로 잘 수행하는 도시
    (Giffinger, R., & Gudrun, H.,2010)
  • 도시 공간에 정보통신 융합기술과 친환경 기술 등을 적용하여 행정, 교통, 물류, 방범/방재, 에너지, 환경, 물관리, 주거, 복지 등의 도시기능을 효율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도시
    (스마트도시의 조성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법률연구보고서, 2017)
  •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도시문제를 해결, 도시경쟁력 및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추구
    (스마트시티 특별위원회, 2017)
연결의 강화와 지능화, 서비스의 효율화
이상의 정의들을 살펴보면 스마트도시는 공통적으로 도시의 인프라 구축과 운영에 있어서 연결성의 강화, 지능화와 효율화 등을 추구하고 있으며, 추가로 친환경적인 측면으로 에너지절감과 탄소배출을 감소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포함하고 있다. 즉, 스마트도시의 기본적인 개념은 도시가 해결해야 할 과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는 도시이고 이를 위하여 오늘날의 새로운 기술인 정보통신 기술이 적극 활용되는 도시를 말한다고 할 수 있다. 요약하자면 스마트도시란 도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모든 활동을 포함하는 미래지향적인 도시로 볼 수 있다.
시민 삶의 질 개선과 지속가능성
한편, 유럽의회(European Commission)는, 스마트도시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시민을 위한 더 나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인다고 정의한다. 동시에 스마트도시는 기존의 네트워크와 서비스에 디지털기술을 결합하여 그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주민과 기업의 이로움을 제고하며, 자원을 적게 소비하고 탄소배출을 감소하는 차원을 넘어선다. 더 똑똑한 교통, 상하수도, 조명과 냉난방 등을 포함하며, 보다 상호 소통적이며 시민들의 요구에 부합할 수 있는 거버넌스, 도시안전, 고령화 친화적 도시 등의 개념도 포함하고 있다.
즉, 미래의 도시를 위하여 정보통신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과 전문 지식을 동원하여 도시민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고자 하는 활동인 것이다. 궁극적으로 스마트도시는 미래지향적 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
스마트시티의 구성요소